서울 마포구 서교동 385-11
정명경< 淨名經 >은 유마경< 維摩經 >의 음역< 音譯 >이므로 이는 곧 유마경이다. 이 관중소< 關中疏 >는 당< 唐 >의 자성사 사문 도액< 資聖寺 沙門 道液 >이 진승 승조< 晋僧 僧肇 >의 주< 注 >에 의하여 편술< 編述 >한 소본< 疏本 >이다. 이 경소< 經疏 >는 돈황< 敦煌 >에서 발견된 고초본< 古초本 > 상하 2권 완본과 초략본< 초略本 >이 있고, 고려 의천< 義天 >이 수집한 4권본이 알려져 있으나 인본< 印本 >이 전하는 것은 돈황본< 敦煌本 > 2종 뿐이었다. 이 관중소는 바로 바로 신편제종교장총록 권일< 新編諸宗敎藏總錄 卷一 >에 수록된 『수창원년을해고려국대흥사봉선조조< 壽昌元年乙亥高麗國大興寺奉宣雕造 >』라 되어 있어 의천의 속장본< 續藏本 >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자체< 字體 >나 각법·인쇄 등에 나타나는 것은 고려본< 高麗本 >에 의하여 조선 세조< 朝鮮 世祖 > 시대에 복각< 複刻 >한 간경도감< 刊經都監 >의 인본들과 비슷하므로 이것이 곧 수창원년< 壽昌元年 >(고려 헌종< 高麗 憲宗 >, 1095)의 조조본< 雕造本 >이 아니고, 현재 송광사< 松廣寺 >에 간직된 복각본< 複刻本 >과 같은 계통의 간본< 刊本 >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정명경관중소< 淨名經關中疏 >』가 돈황본과 이 책밖에 없는데, 돈황 고초본의 이 경소와 같은 내용인 2권 완본에는 글자의 오사< 誤寫 >가 많고 본문의 차서< 次序 >가 뒤바뀐 곳도 있으며, 본문의 일부를 빠뜨린 것도 있다. 또 승조< 僧肇 >의 소 전문< 疏 全文 >이 빠진 곳도 있는데, 특히 문수사리문질품제오< 文殊師利問疾品第五 >의 『차삼장제법상야문이초념리이석차초야< 此三藏除法想也文二初念離二釋此初也 >』에서 관중생품 제칠< 觀衆生品 第七 >의 『행무변자 지허공고< 行無邊慈 知虛空故 >』까지 15장에 달하는 장문< 長文 >이 완전히 빠져 있다. 이러한 오기< 誤記 >·탈락·일문< 逸文 > 등을 이 책으로 보정< 補正 >할 수 있는 것은 이 책이 가진 귀중한 가치라 하겠다.
정명경< 淨名經 >은 유마경< 維摩經 >의 음역< 音譯 >이므로 이는 곧 유마경이다. 이 관중소< 關中疏 >는 당< 唐 >의 자성사 사문 도액< 資聖寺 沙門 道液 >이 진승 승조< 晋僧 僧肇 >의 주< 注 >에 의하여 편술< 編述 >한 소본< 疏本 >이다. 이 경소< 經疏 >는 돈황< 敦煌 >에서 발견된 고초본< 古초本 > 상하 2권 완본과 초략본< 초略本 >이 있고, 고려 의천< 義天 >이 수집한 4권본이 알려져 있으나 인본< 印本 >이 전하는 것은 돈황본< 敦煌本 > 2종 뿐이었다. 이 관중소는 바로 바로 신편제종교장총록 권일< 新編諸宗敎藏總錄 卷一 >에 수록된 『수창원년을해고려국대흥사봉선조조< 壽昌元年乙亥高麗國大興寺奉宣雕造 >』라 되어 있어 의천의 속장본< 續藏本 >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자체< 字體 >나 각법·인쇄 등에 나타나는 것은 고려본< 高麗本 >에 의하여 조선 세조< 朝鮮 世祖 > 시대에 복각< 複刻 >한 간경도감< 刊經都監 >의 인본들과 비슷하므로 이것이 곧 수창원년< 壽昌元年 >(고려 헌종< 高麗 憲宗 >, 1095)의 조조본< 雕造本 >이 아니고, 현재 송광사< 松廣寺 >에 간직된 복각본< 複刻本 >과 같은 계통의 간본< 刊本 >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정명경관중소< 淨名經關中疏 >』가 돈황본과 이 책밖에 없는데, 돈황 고초본의 이 경소와 같은 내용인 2권 완본에는 글자의 오사< 誤寫 >가 많고 본문의 차서< 次序 >가 뒤바뀐 곳도 있으며, 본문의 일부를 빠뜨린 것도 있다. 또 승조< 僧肇 >의 소 전문< 疏 全文 >이 빠진 곳도 있는데, 특히 문수사리문질품제오< 文殊師利問疾品第五 >의 『차삼장제법상야문이초념리이석차초야< 此三藏除法想也文二初念離二釋此初也 >』에서 관중생품 제칠< 觀衆生品 第七 >의 『행무변자 지허공고< 行無邊慈 知虛空故 >』까지 15장에 달하는 장문< 長文 >이 완전히 빠져 있다. 이러한 오기< 誤記 >·탈락·일문< 逸文 > 등을 이 책으로 보정< 補正 >할 수 있는 것은 이 책이 가진 귀중한 가치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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