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산 정상에 우뚝솟아 학 날개를 펴고 있는 백학봉(722m)을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는 백제시대 처음 지어진 절.
백제 무왕 33년(632)에 여환조사(如幻祖師)가 창건하여 백암사(白岩寺)라 칭하였고 고려 덕종 3년(1034년) 중연조사가 중창하면서 이름을 고쳐 정토사(淨土寺)라 불렀다고 한다. 조선 선조 7년(1574년) 환양선사가 다시 중창하면서 현재의 백양사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그 뒤 소실과 중건을 거듭해 오래된 건물로는 조선시대 지어진 극락전만 남아 있으며 나머지 건물 대부분은 1917년 송만암 대종사가 중건한 것이다. 송만암 대종사에 의해 교세와 사운이 융성해 졌으며 백양사 불교 강원을 통해 수많은 학승을 배출, 호남불교의 요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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