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시민의 날 행사는 전야제 행사와 기념식, 체육 행사, 문화 예술 행사 등이 다채롭게 이루어지는데 올해로 제31회를 맞이한 군산 종합예술제도 시민의 날을 기념하여 10월 달에 20여일 간의 기간 동안 성대하게 치러졌다.
한국예총 군산지부 주관으로 산하 8개 지협이 매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군산 종합예술제는 그야말로 손색없고 수준 높은 문화 예술을 보여준다.
그 행사내용을 보면 미술협회의 회원 수상작품 전시회와 문인협회의 문학 강연회 및 시 낭송회 무용협회의 발레, 현대창작무용 발표회 연극협회의 연극 공연 국악협회의 국악 발표회 사진협회의 사진 공모전 음악협회의 가곡의 밤 등 다양하고 높은 수준의 문화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소중한 행사이다.
군산시 시민의 날은 전에는 1899년 5월 1일 군산항이 국제항으로 개항됨을 기념하여 해마다 5월 1일로 정하여 행사를 치렀으나 1992년 시의 조례가 고쳐지면서 외세에 의한 개항일이 아닌 고려말 최무선 장군의 진포대첩을 기념하는 뜻에서 10월 1일로 시민의 날을 바꾸었다. 시민의 날이 바뀐 후 몇 해 동안은 시민의 날 행사 기간 중에 진포대첩 기념 행사가 성대하게 치러졌는데 요근래에는 진포대첩 행사를 볼 수가 없어 본래 시민의 날 변경 취지가 사라져 아쉬움을 준다.
풍요와 수확의 계절인 10월은 군산 시민에게는 문화와 예술 행사로 시민들의 건강한 문화생활이 이루어지는 뜻깊은 계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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