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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사지론(권17) - 유가사지론(권17)(瑜伽師地論(卷17))

by 넥스루비 2007. 8. 7.

경기 용인시 남동 산 38-2 명지대학교박물관

유가사지론< 瑜伽師地論 >은 인도< 印度 >의 미륵보살< 彌勒菩薩 >의 저< 著 >를 당< 唐 >나라의 현장< 玄 장 >(602~664)이 봉조역< 奉詔譯 >하여 당함< 堂函 >부터 선함< 善函 >까지 100권< 卷 >을 수록하였는데, 이 권제< 卷第 >17의 잔권< 殘卷 >은 습함< 習函 >에 들어 있는 것에 해당한다.
이 초조본< 初雕本 >도 현양성교론< 顯揚聖敎論 > 권제< 卷第 >11과 같이 감색표지< 紺色표紙 >· 지질< 紙質 >· 각자< 刻字 >· 묵색< 墨色 > 등에 고색< 古色 >이 창연한 점으로 보아 11세기< 世紀 >에 각인< 刻印 >된 것으로 여겨진다.
재조판< 再雕板 >과 비교< 比較 >하여 보면 첫째, 판식< 版式 >에 있어서 (1) 초조판< 初雕板 >은 판제< 板題 > 권< 卷 >·장< 丈 >·함차< 函次 >표시가 본문< 本文 > 앞의 여백< 餘白 >에 새겨지고 그중 장차 표시에는「 장< 丈 >」의 글자가 쓰여지고 있는데, 재조판< 再雕板 >은 그것이 각각 본문< 本文 > 끝에 새겨지고 장< 張 >」의 글자가 사용되고 있다. (2) 초조판< 初雕板 >은 어느 것을 막론하고 간기< 刊記 >가 생략< 省略 >되어 있으나, 재조판< 再雕板 >은 권미제< 卷尾題 > 다음에 「 정미세고려국대장도감봉칙조조< 丁未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의 간기< 刊記 >가 표시되고 있다.
둘째, 본문< 本文 >의 피휘결획< 避諱缺劃 >에 있어서 송태조< 宋太祖 >의 부휘< 父諱 >인 「 단< 段 > 」자< 字 > 송태조< 宋太祖 >의 조부휘< 祖父諱 >인 「경< 敬 >」자< 字 > 그리고 겸벽자< 兼벽字 >인 「경< 竟 >」자< 字 >가 각각 결획< 缺劃 >되고 있으나, 재조본< 再雕本 >은 모두 완전< 完全 >하게 고쳐 새겨지고 있다.
셋째, 판각술< 板刻術 >은 초조본< 初雕本 >이 재조본< 再雕本 >보다 나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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