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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보현행원품 -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보현행원품(紺紙金泥大方廣佛華嚴經普賢行願品)

by 넥스루비 2007. 8. 7.

경기 용인시 포곡면 가실리 204 호암미술관

삼중대광< 三重大匡 > 영인군< 寧仁君 > 이야선불화< 李也先不花 >가 수복< 壽福 >과 일문권속< 一門眷屬 >의 소재< 消災 >를 빌기 위해 사성< 寫成 >한 감지< 紺紙 > 금자경< 金字經 >이다.
사기< 寫記 >에 사성년도< 寫成年度 >가 지워져서 정확한 년도< 年度 >는 알 수 없으나 "至"라고 시작되는 점과 사경< 寫經 >의 품격< 品格 >으로 보아 고려말< 高麗末 >인 지정년간< 至正年間 >(1341~1367)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때 금강경< 金剛經 >, 장수경< 長壽經 >, 미다경< 彌陀經 >, 부모은중경< 父母恩重經 >, 보문품< 普門品 >이 함께 사성< 寫成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사경< 寫經 >은 일본< 日本 >에 전래되었다가 되돌아온 것인데 누습< 漏濕 >으로 인해 사성기< 寫成記 >등 몇 곳의 훼손< 毁損 >이 있으나 그외에는 보존상태< 保存狀態 >가 양호< 良好 >하다.
이 사경< 寫經 >은 권수< 卷首 >에 금니세필< 金泥細筆 >의 변상도< 變相圖 >가 호화장엄< 豪華莊嚴 >하게 그려져 있고 권말< 卷末 >에 사성기< 寫成記 >가 있어 사경< 寫經 >으로서의 격식< 格式 >을 완전히 갖추고 있다. 특히 변상도배면< 變相圖背面 >에 금니세자< 金泥細字 >로 「행원품변상 문경화< 行願品變相 文卿畵 >」와 같이 변상도< 變相圖 > 작가까지 밝혀지고 있는 점에서 그 품위< 品位 >가 한층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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