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속음식: 칠갑산토속요리점
- Address: 경기 구리시 수택동 660-5
- Tel: 031-554-4477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칠갑산'은 누트리아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으로, 누트리아는 일본에서는 수달(水獺)로, 국내에서는 물개와 비슷한 습성을 가졌다하여 민물개라고 부르는 설치(齧齒)류 동물이다. 남미에서는 귀한 손님이 찾아왔을 때 누트리아를 잡아 대접하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고기는 씹으면 씹을수록 산뜻한 감칠맛에 싫증과 배부름을 모르게 하는 특유의 맛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와 닭을 섞어놓은 듯한 맛이며 한참 씹으면 고기에서 박하향 비슷한 향긋한 냄새가 풍긴다.
누트리아를 민물개(수달)라는 이름으로 음식을 만들어내는 '칠갑산'은 본래 토종닭과 사슴고기를 취급했으나, 작년 11월 충북 장호원에서 민물개를 양식하는 친지 농장에서 고기 맛을 보고 음식을 개발했다고 한다. 1년이면 성장하는 민물개는 길이가 1m, 몸무게가 최고 10kg까지 나간다. 대개 10개월 성장한 6~7kg짜리 고기 맛이 가장 연하다. 구입가격은 개보다 2배 가량 비싸지만 뼈와 기름기가 적어 버리는 부분이 거의 없을 정도라서 그런대로 수지가 맞는다고 한다.
고기를 삶아 살을 발라낸 후, 고기 삶은 국물에 뼈를 넣고 약한 불에 24시간 이상 푹 곤다. 약한 불에 고아야 뼈 국물이 잘 우러난다고 한다. 여기서 나온 국물을 탕과 전골에 들어가는 육수로 쓴다. 탕은 집에서 담근 재래식 된장과 시장에서 파는 조선된장을 2대 1비율로 섞고 대파, 들깨, 은행, 팽이, 느타리, 표고버섯을 듬뿍 넣어 끓인 것이다. 기름기가 없어 약간 퍼석퍼석한 고기 맛은 버섯, 대파와 한데 싸 먹으면 훨씬 부드럽고 먹기 쉽다. 전골은 탕을 두 배 정도 많게 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전골을 먹고 남은 국물에 참기름 약간과 김을 부스려넣고 볶아주는 방식은 보신탕과 비슷하나 맛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낫다.
수육은 삶은 고기 중 목과 배 부분만 손으로 뜯어내 물을 뺀 것이다. 한마리에서 3인분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다. 수육은 워낙 나오는 양이 적어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먹기 힘들다. 무침은 수육을 제외한 나머지 고기에 양파즙과 배즙을 뿌리고 양념으로 버무린 것이다. 우리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맛의 나라 프랑스에서는 누트리아 전문 음식점이 성업중이며 기내식 중 1등석에서만 제공되고 있을 만큼 고급 요리로 인정받고 있다. 일본에서도 미식가 사이에 최고 강장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무기물질이 풍부하며, 그 중에서도 칼슘은 개, 칠면조, 쇠고기의 18~20배, 철분도 13~20배, 나트륨, 칼륨은 2~4배나 되며 다른 고기에 들어있지 않은 마그네슘도 풍부하다. 늘 피로한 사람, 산후조리가 필요한 여성, 회복기 환자, 당뇨병 환자 등에 좋다고 한다.
[승용차]
구리시 - 교문사거리 - 구리시청(워커힐 방향으로) - 육교 - 삼거리 - 좌회전 - 교문아파트 단지 - 공영주차장 - 교문카센타 뒷편에 위치.
- Address: 경기 구리시 수택동 660-5
- Tel: 031-554-4477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칠갑산'은 누트리아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으로, 누트리아는 일본에서는 수달(水獺)로, 국내에서는 물개와 비슷한 습성을 가졌다하여 민물개라고 부르는 설치(齧齒)류 동물이다. 남미에서는 귀한 손님이 찾아왔을 때 누트리아를 잡아 대접하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고기는 씹으면 씹을수록 산뜻한 감칠맛에 싫증과 배부름을 모르게 하는 특유의 맛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와 닭을 섞어놓은 듯한 맛이며 한참 씹으면 고기에서 박하향 비슷한 향긋한 냄새가 풍긴다.
누트리아를 민물개(수달)라는 이름으로 음식을 만들어내는 '칠갑산'은 본래 토종닭과 사슴고기를 취급했으나, 작년 11월 충북 장호원에서 민물개를 양식하는 친지 농장에서 고기 맛을 보고 음식을 개발했다고 한다. 1년이면 성장하는 민물개는 길이가 1m, 몸무게가 최고 10kg까지 나간다. 대개 10개월 성장한 6~7kg짜리 고기 맛이 가장 연하다. 구입가격은 개보다 2배 가량 비싸지만 뼈와 기름기가 적어 버리는 부분이 거의 없을 정도라서 그런대로 수지가 맞는다고 한다.
고기를 삶아 살을 발라낸 후, 고기 삶은 국물에 뼈를 넣고 약한 불에 24시간 이상 푹 곤다. 약한 불에 고아야 뼈 국물이 잘 우러난다고 한다. 여기서 나온 국물을 탕과 전골에 들어가는 육수로 쓴다. 탕은 집에서 담근 재래식 된장과 시장에서 파는 조선된장을 2대 1비율로 섞고 대파, 들깨, 은행, 팽이, 느타리, 표고버섯을 듬뿍 넣어 끓인 것이다. 기름기가 없어 약간 퍼석퍼석한 고기 맛은 버섯, 대파와 한데 싸 먹으면 훨씬 부드럽고 먹기 쉽다. 전골은 탕을 두 배 정도 많게 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전골을 먹고 남은 국물에 참기름 약간과 김을 부스려넣고 볶아주는 방식은 보신탕과 비슷하나 맛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낫다.
수육은 삶은 고기 중 목과 배 부분만 손으로 뜯어내 물을 뺀 것이다. 한마리에서 3인분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다. 수육은 워낙 나오는 양이 적어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먹기 힘들다. 무침은 수육을 제외한 나머지 고기에 양파즙과 배즙을 뿌리고 양념으로 버무린 것이다. 우리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맛의 나라 프랑스에서는 누트리아 전문 음식점이 성업중이며 기내식 중 1등석에서만 제공되고 있을 만큼 고급 요리로 인정받고 있다. 일본에서도 미식가 사이에 최고 강장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무기물질이 풍부하며, 그 중에서도 칼슘은 개, 칠면조, 쇠고기의 18~20배, 철분도 13~20배, 나트륨, 칼륨은 2~4배나 되며 다른 고기에 들어있지 않은 마그네슘도 풍부하다. 늘 피로한 사람, 산후조리가 필요한 여성, 회복기 환자, 당뇨병 환자 등에 좋다고 한다.
[승용차]
구리시 - 교문사거리 - 구리시청(워커힐 방향으로) - 육교 - 삼거리 - 좌회전 - 교문아파트 단지 - 공영주차장 - 교문카센타 뒷편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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