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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연사 - 연못에서 비로자나불을 발견...깨달음을 얻어. '연못에서 깨달음을 얻은 절'

by 넥스루비 2007. 8. 7.
괴산군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 보개산과 칠보산 덕가산으로 둘러싸인 골짜기에 자리잡아 괴산팔경의 하나로 꼽힌다.
절의 창건과 관련한 전설이 전해져 온다.

신라 진흥왕 때 유일대사가 쌍곡리 사동에 터를 닦아 절을 짓기 위해 목수들을 끌어 모았다. 목수들은 재목을 다듬으며 절을 세우기 위한 기초작업에 열중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다음날이면 재목을 다듬고 남은 톱밥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곤 했다.
기이하게 생각한 대사는 날이 새면 톱밥이 쥐도 새도 모르게 없어지는 연유를 알아보기 위해 새벽에 일찍 일어나 작업장 주위를 살펴보니 어디에선가 수백 마리의 까마귀들이 날아와 톱밥을 입에 물고 사라지는 것이었다. 까마귀의 뒤를 쫓던 대사는 숲 속 깊은 곳에 이르렀다. 그곳에 연못이 있었고 톱밥이 수없이 떠있었다. 톱밥 사이로 서광이 비쳐 자세히 보니 석불이 미소를 지으며 있었다.
부처님의 계시라고 생각한 대사는 즉시 사람들을 불러 연못에 있는 비로자나불을 건져내었다. 그리고 연못을 메워 절을 세웠다.
각연사란 '연못에서 깨달음을 얻은 절'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연못에서 건져 올렸다는 석조비로자나불 좌상은 보물 433호이다.

[대중교통]
●연풍행 시외버스를 이용 (수시운행)
괴산행 시외버스를 이용 -> 연풍 시내버스 -> 대성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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