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봉산리 128외 1필
수령<樹齡>은 400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3m, 가슴높이 둘레가 2.5m, 뿌리 근처 둘레가 2.87m, 가지 밑의 높이가 2m이고, 가지의 길이는 동·서쪽이 11.2m, 남·북쪽이 11m이다. 뜰에서 자라고 있으며 바로 앞에 작은 못이 있다. 강화<江華> 최씨<崔氏>의 최중룡<崔重龍>이 심었다고 전하여 온다. 최씨는 극진한 효자<孝子>로서 효성<孝誠>을 후진<後進>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표식으로 심었다고 한다. 울 안에서 자라 온 탓인지 400년이란 긴 세월이 흘렀어도 키는 자라지 못하고 몸통은 이리 꾀고 저리 비틀려서 마치 용같은 형태로 되어 있다. 이 나무가 무성<茂盛>하면 온 부락<部落>이 평화<平和>롭고 나무에 병이 들어 쇠약<衰弱>해지면 마을에 불길<不吉>한 일이 생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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