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담은 원래 1,500여평이나 되었으나 지금은 60여평 남짓으로 줄어 작은 연못 같다. 못 가운데 작은 동산이 떠 있다. 그 동산 위에 수백년 묵은 노송이 한 그루 서 있어 세월을 이야기한다.
판곡 마을 사람들은 풍수지리설에 따라 이 못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풍수지리설에 따르면 속리산 줄기의 백화산이 화성을 띄우고 있어 화기를 중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임진왜란때 왜병이 판곡리를 침입하자 부녀자들이 이 곳에 몸을 던졌다. 그 뒤부터 이 곳은 낙화담이라 불리었다
낙화담의 제단 비각은 조선시대 1850년(현종 16)에 유림과 후손들이 나라의 명정을 받아 건립한 것으로 전해진다. 상주시에서는 최근 이 곳을 충효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단각과 담모제를 보수하고 담장과 삼문을 신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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