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 적성면 평남리 435-1
적성면(赤城面) 평남리(平南里)에 위치한 어은정(漁隱亭)은 어은(漁隱) 양사형(楊士衡)이 1567년에 구미에서 이곳으로 분가(分家)하여 살면서「영하정(映霞亭)」을 지었는데, 그후 후손들에 의해 그 이름이「어은정(漁隱亭)」이라 바뀌었다.
양사형(楊士衡)은 1547년에 태어나서 1579년에 사마시(司馬試)에, 1588년에 문과(文科)에 급제하였고 관직으로는 영광군수(郡守), 병조정랑(兵曹正郞)을 지냈으며, 임진왜란(壬辰倭亂)때에는 의병(義兵)을 일으켜 크게 공을 세운 바 있어 선무공신(宣武功臣)에 봉했다.
그리고 1599년 그가 타계한 후에는 승정원(承政院) 도승지(都承旨)의 증직이 내렸으며 본군(本郡) 인계면(仁溪面)에 소재한 화산서원(花山書院)에 배향(配享)된 인물이다. 어은정(漁隱亭)은 그의 후손들에 의해 이름이 바뀌고 여러 차례 중건(重建)을 한 바 있으며, 강 언덕에 세워진 정각 주위에는 100여년 생의 백일홍이 수십 그루 심어져 있다.
그리고 지 금의 정면 3칸, 측면 2칸의 건물은 1919년에 중건한 것인데 1991년에 기와갈이와 일부 목재 부분을 보수하여 남원양씨(南原楊氏) 종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