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 삼계면 세심리 252-1
광제정은 건립연대는 확실치 않으나, 양돈의 호가 광제정인 점으로 미루어 그가 생존시에 건립한 것으로 추정된다. 양돈의 호는 매당 또는 광제정이다. 남원양씨 족보에 의하면 그는 세조7년(1461년)에 출생하여 중종 7년(1512년)에 70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성종 9년(1498년)에 사마시(司馬試)에 합격하였다. 무오사화 때 아산방(현재의 봉현리)에서 은거했는데 문장과 덕행이 뛰어나 당시 사표(師表)가 되었다.
그 후 선생은 남효온의 천거로 조정에서 불렀으나 벼슬하기를 거부하고 세상을 등지고 조용하게 보내다 별세하였다.
이 건물은 본래 삼계면 후천리 광제마을에 있던 것을 고종 9년(1872년)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이 건물의 특징은 정자의 한가운데에 온돌방이 하나 있는 점이다. 그리고 방의 앞에 매당(梅堂)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다. 3단의 계단식 축대 위에 정자가 위치해 있으며, 한가운데에 계단식 통로가 마련돼 있고 뒤로는 산을 등지고 옆으로는 내(川)를 끼고 있다. 하서 김인후의 글과 기정진의 [광제정중건기(光霽亭重建記)]등이 걸려 있다. 이 광제정은 선생의 후손들이 지금까지 보존관리하고 있으며, 선생의 별세 후 향민들이 추모하여 아계사(阿溪祠)를 짓고 매년 봄 가을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승용차]
전주 - 남원간 17번 국도를 타고 오수면에서 하차
* 삼계, 동계방면 719지방도 후천리 하차 도보 (40분) 세심방면버스 이용
* 세심, 학정 방면 742지방도 이용 세심하차
[대중교통]
* 오수터미널에서 삼계, 동계방면 버스 후천하차 도보
(차량 1시간 간격 운행)
* 오수터미널에서 세심, 학정 방면 버스 승차 / 세심 하차. (출발 시간 : 동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