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 갈말읍 군탄1∼2리 산61
순담은 고석정에서 하류로 2㎞ 떨어진 군탄리 산61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조선 영조 때 영의정을 지낸 유척기<兪拓基> (1691-1767)가 요양하던 곳이고, 순조 때 우의정을 지낸 김관주<金觀柱>(1743-1806)가 요양할 곳을 찾던중 아담한 산들이 거문고 형상을 이루고 있고, 맑은 물이 굽이치는 이곳에 와서 20평정도의 연못을 파고 제천 의림지<義林池>에서 순채<蓴菜>를 옮겨다 심고 순담<蓴潭>이라 부른데서 그 이름이 연유한다. 순채는 수련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물풀로 이른 봄에 나서 5월까지 있는데 어린 잎은 먹을 수도 있다. 현재는 교회수도원이 근처에 들어서 있어 휴양지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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