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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환가옥 - 제비 알을 품은 제비집 터의 형상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북 임실군 삼계면 후천리 465

마을이 형성될 당시 진(陳)씨들이 현 건물 뒤 대나무 밭에 이 건물을 지어 6∼7대를 이어 오다가 양(梁)씨들이 3∼4대를 살았다 한다. 건물주(노동환)의 8대조 오류처사공이 건물을 구입 신축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건물의 터가 제비알을 품은 형태이고 집을 바라보고 있는 원산(강정등)이 사두혈이라하여 이 집을 넘어다보기 때문에 거부나 인재가 나오지 않는다 하여 사두를 눌러 꼼짝 못하게 하기 위하여 산머리에 강정이란 정각을 지었다 한다. 1650년에 건축된 것으로 보이며 안채, 행랑채, 문간채로 구성되어 있다. 안채는 정면 4칸, 측면 2칸 팔작지붕으로 20.64평이다. 서쪽으로부터 앞쪽에 부엌이 있고 뒤쪽으로 방이 둘 있다. 안방 다음으로 대청마루, 그 다음 건넌방이 있고 뒷쪽으로 도장이 있다. 주초는 4각형 자연석을 썼으며 기둥은 방주로 굵기가 25×25cm이다. 댓돌은 자연석으로 3개가 있다.
행랑채는 외양간, 헛간, 변소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옛 용도를 정확히 알 수 없다. 원래는
초가집이었으나 기와로 바뀌었다. 사랑채는 정면 3칸, 측면 2칸인 팔작지붕으로 건평 14.29평의 ㅗ자형 건물이다. 사랑채와 문간채가 붙어 있는 형식으로 대문 좌우에 문간방이 있었으나 현재는 없다. 문간방 아래쪽으로 청지기방이 있고 그 옆으로 사랑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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