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 양촌면 중산리 21 쌍계사
이 대웅전은 건축의 구조형식으로 보아서는 조선< 朝鮮 > 후기< 後期 >의 다포계< 多包系 >의 건물이나, 기둥과 대들보는 굵은 재목을 사용하여 견고하게 세웠다. 정면 5칸은 기둥 사이를 같은 간격으로 나누어 각각 두짝씩 문짝을 달았는데, 문짝의 문살에는 섬세하게 꽃을 새겨 꽃살문을 만들었다. 문살에 조각된 꽃은 연화< 蓮花 >, 모란< 牡丹 > 등 6종에 달하며, 화려하게 채색되어 국내에서 보기드문 예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내4출목< 內四出目 > 외5출목< 外五出目 >의 공포 위에 받쳐진 보머리에 사자와 연꽃모양을 새겼고, 내부의 살미 끝에는 복잡한 조각을 하여 조선 후기의 특색을 나타냈다. 건물 내부에는 중앙보다 후열에 높은 기둥 4개를 한 줄로 세우고, 기둥 사이마다 후불벽< 後佛壁 >을 두었으나 그 앞에는 길게 하나의 불단< 佛壇 >을 만들고 석가여래< 釋迦如來 > 등 3불을 안치< 安置 >하였다. 불상마다 위쪽에는 장려하게 꾸민 닫집을 달아 조각으로 장식하였으므로, 법당< 法堂 > 안은 매우 장엄한 느낌이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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