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산할매집곰탕 :: 고향의 정취 베어나는 원조의 맛

by 넥스루비 2007. 5. 14.
- 토속음식: 마산할매집곰탕
- Address: 경남 창원시 중앙동 71-4번지
- Tel: 055-289-6810

우리나라 어느 지방이나 곰탕이 없는 곳은 없지만 마산의 독특한 곰탕 맛을 따르지는 못한다. 마산곰탕맛은 다른 지방의 곰탕맛과는 달리 순수한 소뼈와 고기를 삶은 국물의 담백함이 특징이다. 이 맛은 무학산 줄기에서 호수같은 마산만을 바라보며 낭만적이고 느긋한 성격의 마산사람을 느끼게 되는데, 소뼈와 고기살을 넣고 느긋이 지핀 불로써 오래 삶은 육수의 오묘함과 경상도 투박한 솜씨로 담아 알맞은 기후에서 익힌 새콤달콤한 깍두기 김치가 곁들여진 것이 그 요리의 비법이다. 직접 한우를 도축하여 항상 신선한 국내산 한우를 공급하며 그날 잡은 한우의 간,천엽을 무료로 제공해 드립니다.

<유래>
마산의 대중음식으로 이름나게 된 것은 지금부터 9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의 동성동 뒷골목 작은 음식점에서 박복년이라느 여인이 내놓은 곰탕과 함께 나오는 투박하고 새콤한 깍두기 맛이 더욱 곰탕맛을 돋구어 서울 각지에 곰탕의 담백함과 깍두기 맛이 알려지게 되었다. 그 후 동성동골목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들게 되어 골목건너편에도 새로 생긴 곰탕집이 생겼고 "고달수네,마산할매집곰탕(가마솥곰탕,산복곰탕이라고도 함)"라는 곰탕집도 꽤 명성이 높았다고 전해진다. 이후 여러 곰탕집 중 현재 마산할매집곰탕이 그명맥을 유지하고있다.그러나 "마산곰탕맛자랑" 은 마산지방의 여인들만의 손끝으로 전해져 그 맛을 낼 수 있다고 한다. 마산의 곰탕맛은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여인의 여유있는 손끝으로 오랜 시간 느긋하게 끓인 육수의 담백함과 온후한 기후에서 익힌 김치맛이 어울어져 오묘한 향토 마산의 맛인 것이다.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