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 채운면 삼거리 541
이 다리는 3개의 홍예< 虹예 >로 이루어진 석교< 石橋 >로 처음에는 평교였다. 3개의 홍예는 가운데가 크고 남북쪽이 약간 작은데, 받침은 긴 장대석< 長臺石 >을 쌓아 올리고 그 위에 홍예석을 돌려 만든 형식이다. 가운데 홍예의 정상부 종석< 宗石 >에는 호랑이 머리를 선각< 線刻 >하였고 북쪽 홍예의 정상에는 용머리를 새겼으나, 남쪽 정상에는 장식이 없다. 부근 암반에 은진미교비< 恩津渼橋碑 >가 있었는데 파손되어 근년< 近年 >에 부여박물관으로 옮겼다. 비문에 의하면 이 다리는 조선< 朝鮮 > 영조< 英祖 > 7년(1731) 강경촌< 江景村 >에 살던 석설산< 石雪山 > 송만운< 宋萬雲 > 등이 주동< 主動 >이 되어 공사에 진력한 지 1년이 못 되어 완공하였다고 한다. 현재는 사용치 않고 있으며 길이는 30m, 폭 28m, 높이 4.5m이며 석재< 石材 >는 화강암< 花崗岩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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