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 고덕면 오추리 568
이 집은 19세기 초에 지은 조선말기의 초가.
집의 뒷산이 좌우로 뻗어나와 좌청룡, 우백호를 이루면서 오른쪽으로 비껴있다. 수구(水口)가 열리면서 넓은 벌판이 펼쳐지는 명형국지(名形局地)에 동남향 방향을 하고 있다.
이 집에 이르는 진입로는 오른쪽 산자락 끝의 안산(案山)을 휘감아 돌아서 들도록 하였다. 넓은 들판의 한가운데에는 나무를 일렬로 심어 뒷산의 울창한 숲과 함께 아늑한 공간감을 느끼게 한다.
이 가옥은 안마당을 중심으로 앞쪽에 대문간이 있는 사랑채와 뒤쪽에 안채를 이룬 ⊃형의 트인 곳이 있다. 3칸 광채가 사랑채의 좌우측 기둥에서 1칸 정도 떨어져 안마당을 가로막고 있어 큰 ㅁ자형을 취하고 있다.
안채는 5칸 전퇴(前退)집으로 좌측에서부터 끝방 1칸, 뒷방 1칸, 안방 1칸, 부억 1칸, 마지막 1칸은 전후로 반칸 정도씩 크게 잡아서 앞뒤에 각기 부엌광과 나뭇간을 마련하고 있다.
부엌광 앞으로 돌출한 익사는 장독칸 1칸, 외양간 1칸 순으로 대문칸, 우측의 광과 연결되어 있다.
끝방, 윗방, 안방의 세방 사이에는 네짝미서기문(미닫이문)을 달고 내통할 수 있게 하였으며 세방의 앞에는 툇마루가 설치되어 있다.
안방과 윗방의 전면 개구부에는 용자(用字)살의 미서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는 대부분의 주택에서 띠살 여닫이를 설치하는 것과는 달리 이색적이다.
사랑채는 4칸 전퇴집으로 좌측에서부터 사랑방 2칸, 대문간 1칸, 광 1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방 앞에는 툇마루가 있고 대문간에는 방에 불을 지필 수 있는 아궁이가 시설되어 있다.
광채는 사랑채의 좌우측 기둥과 샛문으로 연접된 3칸 맞걸이 집으로 좌측에서 부터 헛간 2칸, 광이 1칸 배설되어 있다.
안채는 막돌 허튼층 쌓기의 세벌대 기단위에 자연석 덤벙 초석을 놓고 전면에는 방주를 세우고 나머지는 두리기둥을 세웠으며 기둥위에 굴도리를 사용한 민도리집이다.
상부가구는 2고주 4량가의 간소한 구조이며 지붕은 우진각 초가지붕이다.
지붕의 전면 서까래는 경사지게 하지 않고 수평에 가깝도록 걸쳤는데 이는 중남부지방의 평야지대의 민가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구조이다.
사랑채의 구조는 안채과 같은 방식이나 모두 방주를 세우고 모죽임한 납도리를 사용한 것이 다르다.
이 집은 명형국지에 인위적인 아담한 공간을 형성한 주위경관이 두드러진다. 원뿔형으로 나지막하게 둘러 쌓은 토담위에 속이 빈 통나무를 세우고 이엉을 덮은 굴뚝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집 주인 정동호는 현재 서울에 거주하면서 한양대 법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이 집은 19세기 초에 지은 조선말기의 초가.
집의 뒷산이 좌우로 뻗어나와 좌청룡, 우백호를 이루면서 오른쪽으로 비껴있다. 수구(水口)가 열리면서 넓은 벌판이 펼쳐지는 명형국지(名形局地)에 동남향 방향을 하고 있다.
이 집에 이르는 진입로는 오른쪽 산자락 끝의 안산(案山)을 휘감아 돌아서 들도록 하였다. 넓은 들판의 한가운데에는 나무를 일렬로 심어 뒷산의 울창한 숲과 함께 아늑한 공간감을 느끼게 한다.
이 가옥은 안마당을 중심으로 앞쪽에 대문간이 있는 사랑채와 뒤쪽에 안채를 이룬 ⊃형의 트인 곳이 있다. 3칸 광채가 사랑채의 좌우측 기둥에서 1칸 정도 떨어져 안마당을 가로막고 있어 큰 ㅁ자형을 취하고 있다.
안채는 5칸 전퇴(前退)집으로 좌측에서부터 끝방 1칸, 뒷방 1칸, 안방 1칸, 부억 1칸, 마지막 1칸은 전후로 반칸 정도씩 크게 잡아서 앞뒤에 각기 부엌광과 나뭇간을 마련하고 있다.
부엌광 앞으로 돌출한 익사는 장독칸 1칸, 외양간 1칸 순으로 대문칸, 우측의 광과 연결되어 있다.
끝방, 윗방, 안방의 세방 사이에는 네짝미서기문(미닫이문)을 달고 내통할 수 있게 하였으며 세방의 앞에는 툇마루가 설치되어 있다.
안방과 윗방의 전면 개구부에는 용자(用字)살의 미서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는 대부분의 주택에서 띠살 여닫이를 설치하는 것과는 달리 이색적이다.
사랑채는 4칸 전퇴집으로 좌측에서부터 사랑방 2칸, 대문간 1칸, 광 1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방 앞에는 툇마루가 있고 대문간에는 방에 불을 지필 수 있는 아궁이가 시설되어 있다.
광채는 사랑채의 좌우측 기둥과 샛문으로 연접된 3칸 맞걸이 집으로 좌측에서 부터 헛간 2칸, 광이 1칸 배설되어 있다.
안채는 막돌 허튼층 쌓기의 세벌대 기단위에 자연석 덤벙 초석을 놓고 전면에는 방주를 세우고 나머지는 두리기둥을 세웠으며 기둥위에 굴도리를 사용한 민도리집이다.
상부가구는 2고주 4량가의 간소한 구조이며 지붕은 우진각 초가지붕이다.
지붕의 전면 서까래는 경사지게 하지 않고 수평에 가깝도록 걸쳤는데 이는 중남부지방의 평야지대의 민가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구조이다.
사랑채의 구조는 안채과 같은 방식이나 모두 방주를 세우고 모죽임한 납도리를 사용한 것이 다르다.
이 집은 명형국지에 인위적인 아담한 공간을 형성한 주위경관이 두드러진다. 원뿔형으로 나지막하게 둘러 쌓은 토담위에 속이 빈 통나무를 세우고 이엉을 덮은 굴뚝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집 주인 정동호는 현재 서울에 거주하면서 한양대 법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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