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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의 백송 - 추사선생 가문의 상징

by 넥스루비 2007. 8. 7.
충남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 산73-28

천연기념물 제106호로 지정된 백송은 추사고택에서 북쪽으로 500m쯤 올라가면 볼 수 있다.
백송은 중국 북부지방이 원산지로 우리나라에 몇그루없는 희귀한 수종이다.

이 나무는 추사 김정희가 25세때인 순주 9년(1809)에 그의 아버지 이조판서 김노경(金魯敬)이 청나라 사신으로 갔을 때 함께 따라가서 청나라 수도 연경에서 자라는 백송을 보고 그 종자를 얻어다 고조부 김흥경(金興慶)의 묘 앞에 심어 키운 것이라 한다.
원래는 밑에서 50cm부터 세줄기로 자라다가 서쪽과 중앙의 두 줄기는 그동안에 부러져 없어지고 동쪽의 줄기만이 남아서 자라고 있다.

1980년도에 줄기의 피해 부분을 외과수술하여 치유하였고 그후부터 철저하게 보호관리되어 있다.
추사의 서울 본가에도 명조가 하사(下賜)했다는 백송이 있어 백송은 추사선생 가문(家門)의 상징처럼 느껴진다.
수령 200년, 높이 약 1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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