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순창향교대성전 - 중국의 5성 10철(5聖 10哲), 6현(6賢)과 우리나라의 18현을 배향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북 순창군 순창읍 교성리 134-1

순창향교는 처음에는 곡천 위에 세워졌었는데, 창건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태조원년에 부·군·현에 향교를 세웠던 기록으로 보아 이보다는 약간 늦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어느 연대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이곳 곡천에서 다시 옥천으로 옮겼다고 구읍지에 기록되었다. 그 당시 비명(碑名)을 몽암 이숙감이 썼다고 하였다. 이숙감은 성종 20년(1489년)에 전라도관찰사로 부임한 것으로 보아 성종 때 건립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후 명종 15년(1560년) 군수 신련이 중수하였으며, 그리고 현종 2년(1661년)에는 군수 윤종지가 추산 아래로 다시 이축(移築)하였으며, 그 후 34년이 지난 숙종 20년(1694년)에 뜻하지 아니한 낙뢰로 교사가 거의 파괴되었는데, 숙종 28년(1702년)군수 이기징이 부속건물 등을 완공하였다. 그 후 세월이 오래 흐름에 따라 교사전체가 폐허되어 대성전과 명륜당(明輪堂), 동서재(東西齋)를 보수하였다. 1959년에는 유림들이 향교 장래 유지를 위하는 취지에서 모성계(慕聖契)를 조직해서 교사를 비롯하여, 1965년에는 문묘를 중수하였으며, 1970년에는 명륜당을 중수하는 한편 창고를 신축하고 담장을 다시 쌓고 철책을 설치하였다. 1974년에는 외삼문(外三門)과 홍전문(紅箭門)을 다시 세우고, 교사를 수리하였다. 

1977년에는 대성전 마루와 뜰방에 사각초석을 깔았다. 대성전에는 중국의 5성 10철(5聖 10哲), 6현(6賢)과 우리나라의 18현을 배향하고 있으며, 매월 1일과 15일 2회의 삭망 분향례와 봄 가을 2회의 석전제(釋奠祭)를 거행하고 있다.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이며, 명륜당은 정면 7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이다.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