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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암석불입상 - 전체적인 균형이 어깨에 비하여 몸이 간략하게 처리된 입상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북 남원시 이백면 효기리 123

미륵암은 통일신라말기 도선국사가 이곳에 절을 건립하였다고는 전해지고 있는데, 석불입상의 조각형태로 보아 조선조에 건립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두부는 육계< 肉계 >와 나발< 螺髮 >처리가 되었으며, 얼굴은 둥글 넓적하고 코는 납작하며 귀는 긴편으로 뒤쪽에 치우쳐 붙어 있다. 목은 길고 삼도< 三道 >처리가 뚜렷하고, 법의< 法衣 >는 통견< 通肩 >이고, 양손 부분에는 구멍이 뚫렸다. 전체적인 균형으로 볼 때는 어깨에 비하여 몸이 간략하게 처리된 감이 있다. 좌대는 현재 불상과 분리되어 있으며, 연화복연대좌< 蓮花覆蓮臺座 > 위에 받침대를 놓고 불상을 세웠다. 광배< 光背 >는 주형< 舟形 >이나 문양장식이 전혀 없다. 현재 이곳에는 1946년에 건립된 연화사< 蓮花寺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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