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 규암면 호암리 산5
이곳 취령봉 정상 천정대는 백제 때 재상을 선출하던 곳으로 고대로부터 신성시하여 오던 영지< 靈地 >이다. 『삼국유사< 三國遺事 >』에 보면 호암사< 虎岩寺 >에는 정사암< 政事岩 >이란 바위가 있는데 나라에서 재상을 뽑을 적에 후보자 3, 4명의 이름을 적어 함봉< 函封 >하여 이곳 바위 위에 두었다가 열어보아 이름 위에 도장이 찍혀 있는 사람을 재상으로 삼았다는 기록이 있다. 산 아래 서편 강변에 있는 동리가 바로 호암리이며 그곳에는 백제의 호암사터가 남아 있다. 절벽 아래에는 임금바위, 신하바위라 불리는 솟은 암반이 있다. 이 바위 위에서 임금과 신하가 각기 하늘에 제사를 올리고 기원했다는 전설이 전한다. 이같은 전설과 기록은 천명< 天命 >을 중히 여기고 그것을 받들어 정치를 베풀었음을 뜻한다. 부족사회< 部族社會 >로부터의 유습< 遺習 >이 백제 때에도 재상의 임명, 국가 중대사의 결정 등에 이용되고 있음을 알리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천정대 유적은 산 정상에 자리하였기 때문에 대부분 유구< 遺構 >가 없어져 흔적을 찾을 길이 없으나, 주변에서는 연화문와당< 蓮華紋瓦當 >을 비롯한 기와편 등이 발견되고 있다.
이곳 취령봉 정상 천정대는 백제 때 재상을 선출하던 곳으로 고대로부터 신성시하여 오던 영지< 靈地 >이다. 『삼국유사< 三國遺事 >』에 보면 호암사< 虎岩寺 >에는 정사암< 政事岩 >이란 바위가 있는데 나라에서 재상을 뽑을 적에 후보자 3, 4명의 이름을 적어 함봉< 函封 >하여 이곳 바위 위에 두었다가 열어보아 이름 위에 도장이 찍혀 있는 사람을 재상으로 삼았다는 기록이 있다. 산 아래 서편 강변에 있는 동리가 바로 호암리이며 그곳에는 백제의 호암사터가 남아 있다. 절벽 아래에는 임금바위, 신하바위라 불리는 솟은 암반이 있다. 이 바위 위에서 임금과 신하가 각기 하늘에 제사를 올리고 기원했다는 전설이 전한다. 이같은 전설과 기록은 천명< 天命 >을 중히 여기고 그것을 받들어 정치를 베풀었음을 뜻한다. 부족사회< 部族社會 >로부터의 유습< 遺習 >이 백제 때에도 재상의 임명, 국가 중대사의 결정 등에 이용되고 있음을 알리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천정대 유적은 산 정상에 자리하였기 때문에 대부분 유구< 遺構 >가 없어져 흔적을 찾을 길이 없으나, 주변에서는 연화문와당< 蓮華紋瓦當 >을 비롯한 기와편 등이 발견되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