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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운포석교비 - 채운포석교비 (彩雲浦石橋碑)

by 넥스루비 2007. 8. 7.
충남 논산시 채운면

현재 비신은 탑동고개 동쪽길 옆에 세워져 있는데 귀부도 비개석도 없다. 지금 서 있는 곳이 원래의 위치는 아니고 1960년대에 역천 갯가에서 이곳에 옮겨 세운 것이라 한다. 비신은 높이 153㎝, 폭 62㎝, 두께 38㎝인데 비의 꼭대기 가운데에 대략 33×18×8㎝정도의 볼록하고 네모지게 돋아있다. 비개석을 얹었던 흔적이 보인다. 빗돌이마에는 채운포석교명<彩雲浦石橋銘>이라 새겨있는 것은 잘 남아 있으나 그 아래에 새긴 작은 글자는 마모되어 잘 읽을 수가 없는데 맨 끝부분의 승정 기원후 51년(서기 1688)이란 연대는 겨우 판독할 수 있다. 빗돌의 두 옆면에는 사람의 이름이 희미하게 보이는데 석수빈구<石手比丘>, 시주비구<施主比丘>, 조역비구<助役比丘> 등의 글자가 스님들이 관련되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 비는 300여년전에 채운포에 돌다리를 넣고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세웠던 비석임을 알 수 있다. 이 빗돌이 서있던 위치를 알 수 있는 기록은 아직 찾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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