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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사김시습부도 - 무량사김시습부도 (無量寺金時習浮屠)

by 넥스루비 2007. 8. 7.
충남 부여군 외산면 만수리 산125-1

이 부도는 매월당< 梅月堂 > 김시습< 金時習 >(1435∼1493) 선생의 사리< 舍利 >가 안치되었던 것으로 조각기법이 뛰어난 작품이다. 화강암제< 花崗岩製 >로 전체 높이가 284m인데 8각< 八角 >의 이중< 二重 > 지대석< 地臺石 > 위에 놓여 있다. 대석< 臺石 >은 복련< 覆蓮 > 8엽< 八葉 >의 하대석< 下臺石 >과 여의주< 如意珠 >를 희롱하는 2마리의 용상< 龍像 >이 양각< 陽刻 >된 중대석< 中臺石 >, 8엽의 앙련< 仰蓮 >이 새겨진 상대석< 上臺石 >을 갖추고 있고 그 위에 수식이 없는 8각 탑신< 塔身 >이 올려 있다. 탑신 위에는 연화관< 蓮華冠 >이 조각된 옥개석< 屋蓋石 >이 얹혀 있는데 낙수면< 落水面 >의 합각< 合角 >이 뚜렷하며 반전< 反轉 >이 현저한 8귀에는 귀꽃이 새겨져 있다. 연화관 위에는 연주문< 聯珠紋 >을 돌린 복발< 覆鉢 >과 8각 보개< 寶蓋 >, 3단의 보륜< 寶輪 > 그리고 연꽃으로 받쳐진 보주< 寶珠 >가 올려 있다. 선생은 생육신< 生六臣 >의 한 분으로 21세 때에 세조< 世祖 >가 단종< 端宗 >을 폐위하고 왕이 되자 불문< 佛門 >에 귀의, 만년을 이 무량사에서 보내고 입적< 入寂 >하였다. 절에는 그의 자화상< 自畵像 >이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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