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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사 - 태종의 둘째아들 효녕대군(1396∼1486)이 이곳에 머물렀던 인연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곡성군 죽곡면 원달리 20

동리산 자락에 위치한 태안사는 신라 경덕왕 원년 (724년)에 동리산파를 일으켜 세웠던 혜철스님이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 는데 처음에는 대안사로 불리웠으며 이나라 불교의 구산선문중 하나인 동리산파의 본산지로 선암사, 송광사, 화엄사, 쌍계사 등을 거느려 꽤 오랫동안 영화를 누렸던 사찰로 혜철선사와, 도선국사가 득도한 정양 수도의 도량이다. 고려시대에 들어와서 광자선사가 32칸으로 넓혀 지었으나 고려시대 중기에 송광사가 조계종의 본산지로 지위를 굳혀 따로 제금났고, 조선시대에는 어느절이 겪었던 것과 마차가지로 불교를 억누르는 정책 바람을 탈 수 밖에 없었으나 효령대군이 머물며 왕가의 온당으로 삼기도 하였다.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줄곧 옛날의 영화로움을 되찾지 못한채로 간신히 명맥을 유지해 오다가 일제시대에는 도리어 화엄사의 말사로 격하 되었다. 그나마 6.25전쟁때에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절에 딸려 있던 건물 세채가 불에 타 버렸고 지금의 대웅전은 1969년에 옛 모습을 본따서 새로 지은 것이다. 그러나 뜰에는 돌로 만들어진 혜철 스님의 부도와 광자선사를 기리는 탑과 비가 이끼 낀 채로 남아 있어 이 절의 연조가 오래됨을 말없이 보여주고 있는 태안사는 도 문화재 자료 23호로 지정되어 있고 경내에는 태안사 바라 등 9점의 문화재가 소장되어 있다. 또한 태안사로 들어가는 1.8km의 계곡은 봄에는 신록,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과 울창한 녹음, 가을에는 짙게 물들은 단풍이 아름다운 산책로로 수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고 있다.

[승용차]
곡성읍에서 구례방면 17번 국도로 14km 가면 압록(삼거리). 압록에서 우측으로 난 18번 국도로 용정, 남양을 지나 신촌에 이르고 신촌에서 좌측으로 태안사 진입로

[대중교통]
1)광주 → 태안사(06:55 ~ 14:52까지 2회 운행 / 1시간 40분 정도 소요)
2)곡성 → 태안사(07:40 ~ 19:00까지 4회 운행 / 40분 정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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