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도통동 315
남원시 도통동에 위치한 창주서원은 1579년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에 세운 고룡서원을 1964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왔다. 이곳에는 옥계 노진이 봉안되어 있는데 노진은(1518년생) 명종원년 문과에 급제하여 홍문관 직제학, 형조참의가 되었다.
현재 이 서원에는 사우<祠宇>인 명덕사<明德詞>와 내삼문<內三門>, 강당, 고직사<庫直舍> 등의 건물이 있다. 명덕사는 낮은 석축위에 세워졌으며, 지붕은 맞배지붕이고, 처마는 겹처마이다. 강당은 서쪽으로부터 방 2칸, 대청 2칸, 방 1칸의 순서로 구성되었으며, 정면에는 퇴를 놓았다. 지붕은 8작지붕이며, 처마는 겹처마이다. 사우와 내삼문은 높은 석축담으로 둘려있다. 강당은 근래에 세운 까닭도 있지만 매우 건실하게 지어졌으며, 기둥이 높아 건물 자체가 훨씬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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