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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김근수가옥 - ㄱ자 함경도형 온돌중심 겹집에 마루가 수용된 가옥

by 넥스루비 2007. 8. 7.
강원 속초시 도문동 1504

전면 4칸, 측면 2칸의 ㄱ자 함경도형 온돌중심 겹집에 마루가 수용된 형태로, 자세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다. 기와에 도광 5년(1825)이라는 명문이 있고, 건륭 27년(1762)이라는 수키와가 몇년전에 발견되었으나, 기와는 다른 가옥의 것을 재사용할 수도 있으므로 확실한 연대는 미상이다. 홑처마 팔작기와지붕 형태의 가옥으로, 대대로 함평 이씨가 살았으나 삼십여년전 현 소유자가 매입하여 현재까지 생활하고 있으며, 회령댁, 방앗간댁으로 마을에서 불리고 있다. 평면의 구성은 전열에 우물마루, 우물마루, 사랑방, 후열에 안방, 아랫방, 뒷사랑이었으나 중간의 우물마루를 사잇방으로 변환하였고, 안방과 아랫방 사잇방 벽을 없애고 공간을 확장하여 사용하고 있다. 외양간이 있었던 자리에 마루를 놓아 공간을 활용하고 있으며, 뒷 사랑방에는 가묘를 모시는 벽장이 있다. 원래는 집의 전면에 행랑채, 좌·우에 고간채와 사랑채가 있는 가옥이었으나, 해방 전후 집의 규모가 축소되어 현재는 안채 부분만 남아 있다. 집 주위에는 담 위에 기와를 얹은 안담이 있고 다시 사랑방 쪽에 바깥 담장을 일부 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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