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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거돈사 원공국사 승묘탑비 - 고려 초 조각예술의 높은 솜씨

by 넥스루비 2007. 8. 7.

강원 원주시 부론면 정산1리 144

이 비< 碑 >는 고려< 高麗 >의 고승< 高僧 > 원공국사< 圓空國師 >(930∼1018)의 행적을 기록한 비로서 대학자< 大學者 >인 최충< 崔庶 > 이 비문을 짓고 김거웅< 金巨雄 >이 글씨를 써서 현종< 顯宗 > 16년(1025)에 세웠다. 이 비 옆에는 원공국사의 부도< 浮屠 >(보물 제190호)인 승묘탑< 勝妙塔 >이 있었으나 현재는 경복궁< 景福宮 > 안에 옮겨져 있다. 귀부< 龜跌 >의 거북머리가 용머리같이 변화하였는데 양쪽 귀 뒤가 물고기 지느러미같이 되어 있다. 귀갑문< 龜甲紋 > 안에는 만자< 卍字 >와 연꽃무늬가 교대로 장식되었다. 비머리인 이수< 이首 >에는 구름 위에 요동치는 용이 불꽃에 싸인 보주< 寶珠 >를 다투어 물고자하는 모습을 섬세하고 화려하게 조각하였다. 이 비는 높이가 245cm, 폭 126cm이며 고려초< 高麗初 > 조각예술의 높은 솜씨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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