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 홍북면 상하리 산1-2
거대한 자연석을 이용하여 조각한 이 석불상은 고려시대< 高麗時代 >의 토속적인 지방양식이 잘 드러나 있다. 소발< 素髮 >의 머리에 가늘고 긴 눈, 넓적하고 낮은 코, 비교적 작은 입 등이 얕게 부조< 浮彫 >되어 평면적이고 양감을 주지 않지만, 입가에 표현된 희미한 미소는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얼굴에 부드러움을 느끼게 한다. 신체는 얼굴에 비해 더욱 평면적이어서 가슴 부근에 두 손을 아래·위로 나란히 대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다른 조각은 거의 생략되었다. 이 불상과 같이 자연석을 그대로 이용하여 불신을 조각하는 수법은 안동< 安東 > 이천동< 泥川洞 > 석불상< 石佛像 >, 파주< 坡州 > 용미리< 龍尾里 > 석불상< 石佛像 > 등 동시대의 불상에 자주 보이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풍기는 토속적인 지방양식은 관촉사< 灌燭寺 > 미륵보살입상< 彌勒菩薩立像 >이나, 대조사< 大鳥寺 > 석조미륵보살입상< 石造彌勒菩薩立像 >, 중원< 中原 > 미륵리석불입상< 彌勒里石佛立像 > 등 충청도 지방에서 나타나는 일련의 거상< 巨像 >양식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거대한 자연석을 이용하여 조각한 이 석불상은 고려시대< 高麗時代 >의 토속적인 지방양식이 잘 드러나 있다. 소발< 素髮 >의 머리에 가늘고 긴 눈, 넓적하고 낮은 코, 비교적 작은 입 등이 얕게 부조< 浮彫 >되어 평면적이고 양감을 주지 않지만, 입가에 표현된 희미한 미소는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얼굴에 부드러움을 느끼게 한다. 신체는 얼굴에 비해 더욱 평면적이어서 가슴 부근에 두 손을 아래·위로 나란히 대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다른 조각은 거의 생략되었다. 이 불상과 같이 자연석을 그대로 이용하여 불신을 조각하는 수법은 안동< 安東 > 이천동< 泥川洞 > 석불상< 石佛像 >, 파주< 坡州 > 용미리< 龍尾里 > 석불상< 石佛像 > 등 동시대의 불상에 자주 보이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풍기는 토속적인 지방양식은 관촉사< 灌燭寺 > 미륵보살입상< 彌勒菩薩立像 >이나, 대조사< 大鳥寺 > 석조미륵보살입상< 石造彌勒菩薩立像 >, 중원< 中原 > 미륵리석불입상< 彌勒里石佛立像 > 등 충청도 지방에서 나타나는 일련의 거상< 巨像 >양식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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