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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청평사 회전문 - 오봉산 자락 청평사터에 유일하게 남은 회전문

by 넥스루비 2007. 8. 7.
강원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 675 청평사

춘천시 오봉산 자락에 자리한 청평사에는 보물 164호로 지정된 회전문이 있다. 이 회전문은 사찰 전면에 세운 청평사 사문으로 당시의 건물중 유일하게 남은 건축물이다. 회전문은 조선 명종때 보우대사에 의해 중건된 문이다.
정면 3간에 측면 1간의 단층 맞배지붕인데 중앙의 문 1간을 넓게 만들어 통행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고, 그 중앙 통로 좌우의 협간에는 천왕상을 안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집의 구조는 익공계에 속하며 공포는 출목없이 주두위에 두공으로써 직접 주심도리를 바치고 있다. 내부에는 중앙 좌우에 기둥을 세워 대들보를 받치고, 그위에 홍살문처럼 살대를 가로로 배열하여 문을 나타냈다.
회전문은 조선< 朝鮮 > 명종< 明宗 >(1545∼1567, 재위) 때 보우선사< 普雨禪師 >에 의하여 중건< 重建 >되었으며 청평사< 淸平寺 >의 중문< 中門 >에 해당된다. 이 문은 중앙의 한칸을 넓게 잡아 통로< 通路 >로 하고 좌우 협칸< 夾間 >에는 천왕< 天王 > 등의 존상< 尊像 >을 안치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공포< 공包 >의 형식은 주심포계< 柱心包系 >에서 익공계< 翼工系 >로 변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내부가구< 內部架構 >는 중앙< 中央 > 좌우< 左右 >에 기둥을 하나씩 세워 대들보를 받치게 하였고, 그 상부에는 홍살< 紅箭 >을 가로로 배열하여 문으로서의 표시를 하고 있다. 건물의 성격에 알맞게 간소하게 꾸며진 맞배집이다. 이 문 좌우에는 행각< 行閣 >이 연결되었으나 극락전< 極樂殿 > 등과 함께 6·25동란< 動亂 > 때 소실< 燒失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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