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주령에서 발원하여 해인사 입구까지 이르는 계곡. 해인사와 함께 가야산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홍류동이란 이름은 가을에 단풍이 들면 맑고 맑은 계곡물도 온통 묽게 물든다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상록수 활엽수 등 울창한 수림속에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그 속에 장지곡 진대밭골 등 크고 작은 계곡수가 모여 홍류동천을 만든다. 계곡의 길 옆 석벽에는 통일신라말 유학자 고운 최치원 선생의 시 한수가 새겨져 있다. "치원대" 또는 "제시석"이라 불리고 있으며 최치원 선생이 지친 심신을 달래며 바둑을 두었다는 농산정이 있다. 이 외에 낙화담 칠성대 불옥폭포 등 19명소와 해인사 청량사 백련암 등이 자리잡고 있어 자연휴양과 동시에 역사 문화 탐방지로 적합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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