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 임실읍 신안리 447
신안서원은 원래 임실읍 낙촌리에 위치하였다가 후에 금동으로 옮겨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선조21년(1588) 한호겸 선생의 문하생들이 스승의 덕을 흠모하여 사당을 건립하고 신안서원이라 이름하였다. 정유재란(1597)때에 소실되었으며 오랫동안 유지만 남아 있다가, 현종 10년(1669)에 재건되었다.
처음에는 문간공 이서 선생과 신제 한호겸 선생만을 봉안하였으나, 정조 12년(1788)에 사림들의 결의에 따라 둔학 송경원. 만회당 한필성. 홍운정 한명우. 거묵당 송시태를 추배하고, 다시 정문공 김수근. 무명제 강백진을 추배하여 모두 8현을 배양하였다.
순조(1819)때 도내 유림의 공의에 따라 주부자 회암선생의 영정을 봉안키로 하니 이는 순창군 무이 서원의 예에 따른 것으로, 주희 선생의 영정은 이해 9월에 함평 자양서원에서 복사해왔다. 그후 신안서원도 고종 5년에 훼손되었으며 현존하는 서원 시설은 1958년 10월에 준공하였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이며, 강당은 정면 4칸, 2칸의 팔작지붕이다. 동재<東齋>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된 한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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