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 지사면 방계리 713-1
지사면 방계리에 위치한 주암서원은 1654년(효종 5년)에 유림들에 의해 창건되었다가 고종때 헐었는데 다시 유림들에 의해 복원되었다. 그후 융희 원년(1907년)에 중건하고, 연촌 최덕지<煙村 崔德之>, 암계 최연손<岩溪 崔連孫>, 율계 장급<栗溪 張及>, 사촌 장경세<沙村 張經世> 등을 배향하였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이며, 강당은 정면 4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다.
이 서원에 배양된 4현은 다음과 같다.
-연촌 최덕지:아호를 연촌 또는 존양당이라 하였으며 태종과 문종조의 명신이다. 학문이 대성된 큰선비로서 추앙을 받은바 있고 많은 저서를 남겼으나 불타버리고 유고 한권과 제현들의 논설만이 전해오고 있다.
-암계최연손:연촌의 증손으로 군부 부사등의 외직과 부승지, 판결사, 이조참판등의 내직을 역임하였다. 청렴하기로 소문나 강릉에 거은비(去恩碑)가 전하고 있으며 특히 효성이 지극했다.
-율계 장급: 효행이 깊고 학문이 뛰어나 사람들이 추천하여 벼슬을 내렸으나 사양하고 부모 봉양과 후진 교육에만 몰두 했다.
-사촌 장경세: 장급의 아들로 시문에 능하여 도산 육곡과 강호연군가를 지으니 이는 모두 충군애국의 애정시이며 이밖에도 많은 시문을 남겼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