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예촌 :: 당신이 누군가에게 사랑을 고백한다면『도예촌』의 지하까페에서

by 넥스루비 2007. 5. 31.
- 카페: 도예촌
- Tel: 042-825-4242

동학사하면 떠오르는 것 설화, 미륵불, 가벼운 베낭을 메고 산이나 들판을 걸으면서 사색을 즐기고 자연을 감상하는 여행객들. 자연과 더불어 호흡하며 지리,역사,문화의 향내를 맡으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을 수 있어 좋은 곳, '동학사'는 자연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휴식의 장소로 아주 적당하다.
동학사 3거리에서 계룡대쪽으로 100여 미터쯤에 위치한 『도예촌』!! 이곳의 역사는 비교적 짧다. 그러나 역사가 짧다고 해서 사람의 발자취가 적다는 얘긴 아니다. 민속박물관을 연상케하는 큰 스타일의 예스런 건물에 시선이 고정됨은 왜일까? 지금은 느낄 수 없는 옛적의 후덕함이 느껴져서 일까? 주차장겸 마당인 너른 뜨락을 지나 옛스런 대문을 들어서면 가벼운 목례로 맞는 『도예촌』가족의 낭랑한 목소리는 동학사 맑은 공기와 함께 피부에 와 닿는 즐거움의 시작이다. 50평 규모의 1층 내부는 한낮에는 특별한 조명이 없이도 따사로운 햇살이 깃들어져 담소를 나누기에 그만이다. 토속적이고 투박하기 까지도 한 실내 분위기는 고즈넉함 그 자체 높지도, 낮지도 않은 간막이 사이로 흘러나오는 사랑하는 이들의 뽀송뽀송한 향기. 나무평상과 의자들이 넉넉한 자리를 준비해 주고, 송림향, 도자기향 그윽한 『도예촌』의 해가 지면 낮과는 다른 얼굴의 그를 만날 수 있다.
헤어짐을 아쉬어해 기울이는 한잔의 술에 어우러지는 라이브 무대,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도예촌』이 선사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물론 둘만의 장소로 손색이 없는 '지하 까페' 또한 이곳의 명성에 일익을 담당한 바 크다. 독특한 인테리어로 눈을 즐겁게 하는 한편, 한가운데 배치된 난로는 낭만적인 풍취를 물씬 풍긴다. 은은한 조명아래 사랑하는 이와의 속삭임이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곳!!
당신이 누군가에게 사랑을 고백한다면 『도예촌』의 지하까페는 그 고백의 장소로 손색이 없으리라. 예쁜 도자기를 가질 수도 있다.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