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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암집 판목 - 향토사료관에서 보관되어 있는 은진송씨 금암공파 종중 소유의 판목

by 넥스루비 2007. 8. 7.
대전 중구 문화동 145-3번지

처음 이 금암집 판목(琴巖輯 板木)은 대덕구 비래동의 비래암(飛來庵)에 있었으나 후에 이사동 영귀대(永歸臺)의 동로사(東魯祠)를 거쳐 1971년에 재건된 사우당(四友堂) 도광서고(道光書庫)에 옮겨 보관되었었다. 현재는 대전광역시 향토사료관에 소장되어 있다.
본래 43판였으나 지금은 33판만 남아있는 이 판목은 금암(琴巖) 송몽인(宋夢寅 : 1586∼1612)의 시집(詩集)으로 사후에 그의 부인 민씨(閔氏)가 유고(遺稿)를 모아 제작하였다. 병자호란때 강화도에서 순절한 죽창(竹窓) 이시직(李時稷 : 1572∼1637)이 1616년에 글씨를 쓰고, 비래암의 스님 지숭(智嵩)이 새겼다. 금암집에 수록된 시는 모두 112종 208수이다.
송몽인의 자(字)는 문병(文炳), 호(號)는 금암(琴巖)이며 송촌(宋村)에서 태어났다. 선조 38년(1605) 사마시(司馬試)에 합격하여 진사가 되었으나 응시하려고 공부하던 중 31세의 젊은 나이로 죽었다. 시재가 매우 뛰어난 그의 시는 참신하고 고결하여 한 마디로 저속한 표현이 없는 깨끗한 문장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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