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 정곡면 죽전리
탑바위는 죽전리의 절벽위에 우뚝 서 있다.
탑바위는 커다랗고 편평한 바위를 기단으로 삼은 형국이다. 그 위에 얇은 돌을 층층이 쌓은 듯한 모양새의 바위가 올라 앉은 것이다. 아랫부분을 제외한 바위의 높이는 8m 가량으로 옆에서 보면 장구를 세워놓은 것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아래위는 펑퍼짐하지만 가운데부분은 잘록하게 들어갔다.
탑바위 아래로는 남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비구니승의 수도도량인 '불양암'이 가까이에 있어 산중의 적막감을 더해준다. 탑바위 부근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이었던 곽재우 장군이 승리를 거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