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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들마을 - 이문열 작품의 산실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영양군 석보면 원리1∼2리

두들마을은 재령 이씨(載寧 李氏)들의 집성촌이다.

두들마을은 원리의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원두들'이라고도 불리는 원리(院里)는 조선시대 의료기관 격인 광제원(廣濟院)이 있었던 곳이다.

재령 이씨가 두들마을에 터를 잡은 것은 조선 인조 무렵으로 알려진다. 재령이씨 13대인 석계 이시명(李時明) 선생이 인조 14년(1636) 병자호란 때 굴욕적인 화의가 체결되자 은둔하다가 인조 18년(1640)에 이 마을로 들어왔다는 것이다.

마을안에는 석계 고택을 비롯하여 석계선생을 모신 석천서당(石川書堂), 주곡고택 등 오래된 한옥들이 많아 1994년 문화마을로 지정되었다.

마을 앞을 흐르는 화매천가에 서 있는 암석에도 선인의 풍류가 남아있다. 석계의 넷째아들 이숭일(1631∼1698)이 써서 새겼다는 낙기대(樂飢臺), 세심대(洗心臺) 등은 필체가 뚜렷하거니와 바위에 낭만적인 이름을 붙인 선비의 여유가 느껴진다.

소설가 이문열의 고향이기도 하다.

[승용차]
●청송군 진보면 ⇒ 석보면 ⇒ 두들마을

[대중교통]
●청송군 지부면에서 두들마을행 버스 하루 13회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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