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은 호남평야의 동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문화적으로는 이 천년전 마한의 고도였고, 백제의 주요 도읍이었던 비사벌의 유서 깊은 고장으로 백제의 유적과 문화 전통을 많이 계승하여 이 지방 특유의 토속 민요가 많이 남아 있다.
목발노래란 지게의 목발을 두드리며 부르는 노래라는 뜻이다. 지게는 한국의 농민들이 짐을 질 때 쓰는 기구이며 두 개의 나무로 된 긴 다리가 있는데 이것을 목발 이라고 부른다.
지게는 농민들에게 곡신단이나 풀, 나뭇단 등을 져나를 때 반드시 필요한 운반 도구이다. 산으로 지게를 지고 나무하려 가는 나무꾼들이 작대기로 지게 목발을 두드리며 부르는 민요이다.
무거운 짐을 질 때와 가벼운 짐을 질 때, 그리고 빈 지게로 나갈 때의 노래으 한배는 자연 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익산 목발노래는 산타령, 등짐노래, 둥당기타령, 지게 목발노래, 작대기타령 등 여러 가지 한배의 노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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