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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고려각판 - 한국불교사상 및 문화를 알 수 있는 유일한 자료들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남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시대에 새긴 불교경전, 고승의 저술, 시문집 등의 목판인, 해인사 고려판각은 국가기관인 대장도감에서 새긴 해인사 대장경판과는 달리 사찰이나 지방관서에서 새긴 것으로 현재 해인사 대장경판전 사이에 있는 동서 사간판전에 봉안되어 있다. 이 목판들은 금강경, 화엄경 등의 대승경전과 신라,고려,중국의 고승이나 개인의 시문집 및 저술들이다. 경전류는 대부분 간행기록이 있어 고려시대 불교경전의 유통 등 불교신앙의 경향을 알 수 있으며, 고승 및 개인의 시문집과 저술 등은 비록 간행기록이 없고 산실이 많으나 그 내용이 전해지지 않거나 역사적으로 희귀한 자료들로서 한국불교사상 및 문화를 알 수 있는 유일한 자료들이다. 그리고 그 자체가 한국목판인쇄술의 실증적 자료로서 그 시대의 문화를 상징하는 서각예술품이기도 하다. 해인사의 고려시대에 판각한 경판은 모두 54종 2835판인데, 이중 28종 2725판이 국보 제 206호로 지정되어 있고 26종 110판은 보물 제734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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