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예천읍 청복마을에서 전승되어온 가면무언극으로 81,87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문공부장관상 수상한 경력이 있다.
예부터 경북 북부지방 상업중심지였던 예천읍에서 전승되어 오던 가면 무언극으로 도시형과 농촌형의 중간형 가면극이다.
구전에 의하면, 옛날 남쪽지방 한 부호가 잃어 버린 가족을 찾기 위해 춤에 능한 사람들을 모아 가면을 만들고 청단을 꾸며 전국을 돌며 놀음을 벌이던 중 예천읍 동본리의 관중속에서 가족을 찾아 돌아 갔다고 한다.
그 후 예천읍에서 잦은 화재가 일어나자 그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마을원로들이 한량들로 하여금 광대놀음을 재현케 하니 잦던 화재가 중지되고 그때부터 이 청단놀음이 세시적으로 전승되어 왔다 한다.
농악의 외마치, 세마치, 살풀이 장단에 맞추어 덧배기 춤을 주요 춤사위로 하고 있는 이 놀음은 광대판 놀음, 행의 놀음, 주지 놀음, 지연광대 놀음, 얼래방아 놀음, 무동 등 여섯마당으로 짜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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