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칠십리'라는 곡을 기리는 노래비로 외돌개 해안에 서 있다. 외돌개 입구에서 송림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서귀포 칠십리'는 일제시대에 발표된 곡이다. 작사자는 '바다의 교향시' '알뜰한 당신' 등으로 유명한 조명암씨다. 박시춘씨가 곡을 붙이고 남인수씨가 부른 이 노래는 나오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노랫말에 서귀포 해안 칠십리의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빼앗긴 나라를 되찾아야 한다는 간절한 염원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서귀포시는 '서귀포 칠십리'에 담긴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1997년 4월 28일 노래비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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