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남이면 시동리 271 안심사
석가불<釋迦佛>이 영취산<靈鷲山>에서 법화경<法華經>을 설하는 장면을 나타낸 영산회상도로서 중앙에 키모양의 광배를 지닌 석가불을 큼직하게 그린 다음 문수<文殊>와 보현보살<普賢菩薩>을 협시로 하여 사천왕과 제석천, 범천, 용왕, 용녀, 십방제불<十方諸佛> 등이 좌우대칭으로 빽빽하게 배치되어 있는 전형적인 군도형식<群圖形式>의 그림이다. 각진 얼굴로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는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의 석가불은 나발이 뚜렷하며 나지막한 육계에 중간계주가 큼직하게 묘사되었다. 신체는 어깨가 넓고 살이 찐 형태로 괴량감이 넘쳐 나 건강하지만 길어진 팔과 손의 처리 등 세부표현은 그리 세련되지 못하다. 그러나 전체적인 신체비례는 비교적 안정되어 있으며, 짙은 홍색의 법의<法衣>와 함께 광배에 장식된 화려한 꽃무늬로 본존불을 돋보이게 하였다. 이와같이 본존불을 강조하는 표현은 하단 중앙부의 문수·보현 좌우협시 보살상을 비롯한 제석·범천과 사천왕상의 녹색 머리광배와 홍색과 녹색 위주의 천의<天衣>, 복잡하고 화려하게 장식된 문양과 더불어 본존불을 떠받들 듯 호를 그리며 큼직하게 그린 인물의 배치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이에 비해 본존의 어깨 윗쪽 상단에 좌우로 대칭되게 자리하고 있는 십사대제자<十四大弟子>와 신중<神衆>, 십방제불<十方諸佛> 등은 윗쪽으로 갈수록 크기를 작게 묘사함으로써 상승효과를 나타내었다. 녹색과 홍색이 주조색이며, 본존의 광배로부터 인물에 이르기까지 사각형에 가깝게 표현하여 엄격함을 느끼게 하지만 청주 보살사 영산회괘불탱<淸州 菩薩寺 靈山會掛佛幀>보다 3년 뒤인 조선 효종<朝鮮 孝宗> 3년(1652)에 조성되어 구도상 보살사괘불도와 유사성을 보여주고 있어서 17세기 중엽경의 충청지역 불화연구에 중요한 자료라 하겠다.
석가불<釋迦佛>이 영취산<靈鷲山>에서 법화경<法華經>을 설하는 장면을 나타낸 영산회상도로서 중앙에 키모양의 광배를 지닌 석가불을 큼직하게 그린 다음 문수<文殊>와 보현보살<普賢菩薩>을 협시로 하여 사천왕과 제석천, 범천, 용왕, 용녀, 십방제불<十方諸佛> 등이 좌우대칭으로 빽빽하게 배치되어 있는 전형적인 군도형식<群圖形式>의 그림이다. 각진 얼굴로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는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의 석가불은 나발이 뚜렷하며 나지막한 육계에 중간계주가 큼직하게 묘사되었다. 신체는 어깨가 넓고 살이 찐 형태로 괴량감이 넘쳐 나 건강하지만 길어진 팔과 손의 처리 등 세부표현은 그리 세련되지 못하다. 그러나 전체적인 신체비례는 비교적 안정되어 있으며, 짙은 홍색의 법의<法衣>와 함께 광배에 장식된 화려한 꽃무늬로 본존불을 돋보이게 하였다. 이와같이 본존불을 강조하는 표현은 하단 중앙부의 문수·보현 좌우협시 보살상을 비롯한 제석·범천과 사천왕상의 녹색 머리광배와 홍색과 녹색 위주의 천의<天衣>, 복잡하고 화려하게 장식된 문양과 더불어 본존불을 떠받들 듯 호를 그리며 큼직하게 그린 인물의 배치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이에 비해 본존의 어깨 윗쪽 상단에 좌우로 대칭되게 자리하고 있는 십사대제자<十四大弟子>와 신중<神衆>, 십방제불<十方諸佛> 등은 윗쪽으로 갈수록 크기를 작게 묘사함으로써 상승효과를 나타내었다. 녹색과 홍색이 주조색이며, 본존의 광배로부터 인물에 이르기까지 사각형에 가깝게 표현하여 엄격함을 느끼게 하지만 청주 보살사 영산회괘불탱<淸州 菩薩寺 靈山會掛佛幀>보다 3년 뒤인 조선 효종<朝鮮 孝宗> 3년(1652)에 조성되어 구도상 보살사괘불도와 유사성을 보여주고 있어서 17세기 중엽경의 충청지역 불화연구에 중요한 자료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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