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북이면 내추리 145
이 두폭의 초상화는 고려시대< 高麗時代 >의 명장< 名將 > 윤관(?∼1111)의 문무복< 文武服 > 차림의 전신상< 全身像 >이다. 파평윤씨< 坡平尹氏 > 종중< 宗中 >에 전해오는 바에 의하면, 문숙공< 文肅公 > 윤관의 진영< 眞影 >은 원래 함경북도< 咸鏡北道 > 만뢰사< 萬賴祠 >에 봉안< 奉安 >되어 왔으며 이 호남사본< 湖南祠本 >은 만뢰사봉안본으로부터 이모< 移模 >한 것이라 하나 확단하기는 어렵다. 만뢰사에 대한 기록< 記錄 >은 『증보문헌비고< 增補文獻備考 >』에서 함경도에 문숙공묘< 文肅公廟 >(선조< 宣祖 > 16년(1583) 건립)가 있었다고만 기재되어 있어, 이 묘가 만뢰사인가의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이 초상화들은 윤관이라는 인물의 다분히 신격화< 神格化 >, 상징화< 象徵化 >된 위용을 그려낸 것으로 보이며, 특히 갑주융복본< 甲胄戎服本 >은 불화< 佛畵 >에서의 천왕상< 天王像 >에 가까운 상용< 像容 >으로 그려져 속신적< 俗神的 > 숭앙< 崇仰 >의 대상으로서의 느낌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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