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미원면 계원리 435
신선주<神仙酒>는 청원군 지역에서 유일하게 전통민속주로 지정되어 있는 술이다. 예로부터 물이 좋기로 이름난 미원지역에서 생산하는 신선주는 함양박씨<咸陽朴氏> 집안에 18대째 약 400여년 동안 전승되고 있는 가양주<家釀酒>로서 전하는 바에 의하면 충청도 도사<忠淸道 都事> 박숭상<朴崇상>이 이 마을로 낙향한 후 이 술을 빚는 비법이 전해졌다고 하며, 신선주라 함은 일찌기 신라시대에 최치원<崔致遠>이 이 마을 앞의 신선봉<神仙峰>에 정자를 짓고 이 술을 즐겨마신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신선주의 제조는 보신강장용<補腎强壯用> 생약제<生藥劑>를 찹쌀 누룩 등과 함께 발효시켜 청주<淸酒> 또는 증류주<蒸溜酒>로 만드는데 복용하면 능변<能便> 백발<白髮> 연년익수 등에 효능이 있다하며 독특한 향이 있고 후유증이 없다. 또한 마신 후에 숙취<宿醉>되지 않고 머리가 맑아져 마시기에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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