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 보은읍 어암리 산 16
수령<樹齡>은 200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11m, 가슴높이의 둘레가 1.8m이다. 가지의 길이는 동쪽이 6.4m, 서쪽이 5.0m, 남쪽이 5.6m, 북쪽이 6.8m이다. 백송은 3개의 침엽이 한다발에 나는데 침엽속에 유관속이 한개이므로 잣나무 아속에 소속되고 있다. 백송은 중국원산으로 우리나라에는 원래 없었던 것이고 조선조시대에 중국에서 도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몇백년 된 큰 백송은 몇그루 되지 않지만 이 나무들을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보은의 백송은 수관의 발달이 사방으로 고르고 편원행<扁圓行>을 이루고 있어서 아름답게 보인다. 전설에 따르면 이 마을에 살던 김씨의 선조 탁계 김상진<濯溪 金相進>이란 사람이 1793년(정조 17년)에 중국에 갔다가 종자를 가져다가 심었다고 한다. 이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의 보호에 유념을 했다. 대지 위에 서있는데 충분한 생육공간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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