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배방면 중리 300
온양< 溫陽 >읍에서 보면 동남쪽으로 차령산맥이 뻗어 있다. 이 산맥의 한 줄기가 내려오다 큰 산봉우리를 이루는데 이산을 설화산< 雪華山 > 또는 배방산< 排方山 >이라 부른다. 또한 촛불같이 뾰족한 산봉우리가 다섯이 솟아있어 오봉산< 五峯山 >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산의 맥이 북쪽으로 굽이쳐 내려오다가 평평한 지형을 이루는데 단정한 좌청룡< 左靑龍 >의 지세와 웅장한 우백호< 右白虎 >의 지세가 명당< 明堂 >을 호위하고 있는 풍수상 길지< 吉地 >에 맹씨행단이 터를 잡고 있다. 이 집은 조선초기 청백리로 유명한 맹사성(< 孟思誠 > 1360~1438)의 가족이 살던 집이다. 원래 고려말 최영< 崔瑩 >장군이 지은 집으로 전하기도 한다. 맹사성은 그의 벼슬이 좌의정에까지 으르렀는데 황희< 黃喜 >, 허주< 許周 >와 더불어 이 집 후원에 괴목< 槐木 > 9주를 심어 구괴정< 九槐亭 >이라 하고 그 터를 삼상평< 三相坪 >이라 하였다. 집 마당가에는 단< 壇 >을 만들어 은행나무 두 그루를 심었는데 현재 마당가에는 은행나무가 서 있다. 이 맹씨행단은 우리나라 민가< 民家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의 하나로 이 집을 통해 조선초기 민가조원의 모습을 잘 알 수 있으며 행단< 杏壇 >이란 선비가 학문을 닦는 곳이란 뜻이다. 좁은 개울이 집 앞을 흐르고 이를 지나 돌계단을 올라 정면 7칸의 문간채가 있는데 문간채의 대문칸은 솟을 지붕이다. 문간채 좌우로 길게 돌담이 둘러쳐 있으며 문간채 안에는 안채가 있다. 안채 우측에는 높이 5자의 석축단이 있는데 계단을 올라가면 그 단에 수백년 된 두 그루 은행나무가 마당가에 서 있다. 이단에 H형의 본채 건물이 서 있는데 본채는 정면 4칸, 측면 3칸의 팔작건물로 중앙 2칸이 대청이고 양측칸이 온돌방이다. 건물기단은 자연석으로 조성되었으며 본채에서 안으로 높은 곳에 단을 지우고 가묘< 家廟 >의 사당을 배치하고 있다. 집 경역은 2,300여평으로 자연석 담을 둘렀으며 후원은 느티나무, 전나무, 감나무 등이 넓은 원림< 園林 >을 이루고 있다. 또한 집 앞 개울가에도 느티나무, 버드나무 등의 원림이 조성되어 있다. 담장내 마당가에는 채소밭도 조성되어 있다.
온양< 溫陽 >읍에서 보면 동남쪽으로 차령산맥이 뻗어 있다. 이 산맥의 한 줄기가 내려오다 큰 산봉우리를 이루는데 이산을 설화산< 雪華山 > 또는 배방산< 排方山 >이라 부른다. 또한 촛불같이 뾰족한 산봉우리가 다섯이 솟아있어 오봉산< 五峯山 >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산의 맥이 북쪽으로 굽이쳐 내려오다가 평평한 지형을 이루는데 단정한 좌청룡< 左靑龍 >의 지세와 웅장한 우백호< 右白虎 >의 지세가 명당< 明堂 >을 호위하고 있는 풍수상 길지< 吉地 >에 맹씨행단이 터를 잡고 있다. 이 집은 조선초기 청백리로 유명한 맹사성(< 孟思誠 > 1360~1438)의 가족이 살던 집이다. 원래 고려말 최영< 崔瑩 >장군이 지은 집으로 전하기도 한다. 맹사성은 그의 벼슬이 좌의정에까지 으르렀는데 황희< 黃喜 >, 허주< 許周 >와 더불어 이 집 후원에 괴목< 槐木 > 9주를 심어 구괴정< 九槐亭 >이라 하고 그 터를 삼상평< 三相坪 >이라 하였다. 집 마당가에는 단< 壇 >을 만들어 은행나무 두 그루를 심었는데 현재 마당가에는 은행나무가 서 있다. 이 맹씨행단은 우리나라 민가< 民家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의 하나로 이 집을 통해 조선초기 민가조원의 모습을 잘 알 수 있으며 행단< 杏壇 >이란 선비가 학문을 닦는 곳이란 뜻이다. 좁은 개울이 집 앞을 흐르고 이를 지나 돌계단을 올라 정면 7칸의 문간채가 있는데 문간채의 대문칸은 솟을 지붕이다. 문간채 좌우로 길게 돌담이 둘러쳐 있으며 문간채 안에는 안채가 있다. 안채 우측에는 높이 5자의 석축단이 있는데 계단을 올라가면 그 단에 수백년 된 두 그루 은행나무가 마당가에 서 있다. 이단에 H형의 본채 건물이 서 있는데 본채는 정면 4칸, 측면 3칸의 팔작건물로 중앙 2칸이 대청이고 양측칸이 온돌방이다. 건물기단은 자연석으로 조성되었으며 본채에서 안으로 높은 곳에 단을 지우고 가묘< 家廟 >의 사당을 배치하고 있다. 집 경역은 2,300여평으로 자연석 담을 둘렀으며 후원은 느티나무, 전나무, 감나무 등이 넓은 원림< 園林 >을 이루고 있다. 또한 집 앞 개울가에도 느티나무, 버드나무 등의 원림이 조성되어 있다. 담장내 마당가에는 채소밭도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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