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단촌면 관덕1리 산 85
이 불상< 佛像 >은 관덕동< 觀德洞 > 석탑< 石塔 >(보물 제188호)와 함께 남아 있던 높이 98cm의 신라< 新羅 > 석불좌상< 石佛坐像 >이다. 목 부분이 절단되었고 대좌< 臺座 >, 광배< 光背 > 등이 보이지 않지만, 조각 솜씨가 뛰어난 8세기 중엽의 불상으로 생각된다. 팽이 같은 육계< 肉 >, 눈의 마멸로 인상이 불분명하지만 갸름한 얼굴에 표현된 유연한 탄력, 결가부좌< 結跏趺坐 >한 신체에 나타난 안정감, 얇은 통견의< 通肩衣 > 속으로 비치는 부드러운 굴곡 등은 8세기 신라 불상의 양식적< 樣式的 >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이 불상은 신라기< 新羅期 >의 석불상< 石佛像 > 연구< 硏究 >에 귀중한 자료의 하나로 높이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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