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105
용현리 상왕산(象王山, 307.1m) 서남쪽 계곡의 보원마을에 있었던 백제시대 사찰의 터.
1970년 이 일대가 '삼화목장'에 들어감에 따라 마을 주민들은 모두 이주시켰으므로 이곳엔 절터만 남아있다.
사찰에 대한 역사는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국보 84호인 서산 마애삼존불상이 1959년 발견되면서 학계에 큰 관심이 모아졌다. 가까이에 있는 서산 마애삼존불상의 본사라고도 하고 한때 고란사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웠다 한다.
다만 고려초기의 국사였던 법인국사(法印國師)의 부도와 부도탑등이 있어 고려시대에도 꽤 번성하였던 절이었음을 짐작할 따름이다.
개울을 사이에 두고 펼쳐진 퍽 널찍한 절터에는 당간지주와 오층석탑, 법인국사 부도와 부도탑, 석조가 남아 있으며 법인국사 보승비에, 암자 100여개가 운집했으며 승려도 1천여명이 기거했다는 기록이 있다.
현재 사적지로 지정된 면적은 102,982m²(31,152평, 73필지)로서 국유지 11,134m²(3,368평, 3필지), 군유지 50,973m²(15,419평, 38필지), 사유지 40,875m²(12,365평, 32필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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