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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사 - 궁에서 쫓겨난 인현왕후가 기도 올리던 곳

by 넥스루비 2007. 8. 7.
가야산맥과 이어지는 수려한 수도산(1,316m). 일명 불령산 또는 선영산이라 불리는 이 산 동북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천년고찰.
신라 헌안왕 3년(859년)때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조선 인조 25년(1647년) 서산대사가 중창하였으며 구한말에 다시 지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때 해인사의 수말사(首末寺)로서 경북지역의 사찰들을 관장했으며 직지사도 여기에 속해 있었다.

이 절을 올라가는 길 왼편에 나무아미타불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바위가 보인다. 이 글씨는 추사 김정희의 친필이라고도 한다.
현재 백련암, 극락전 수도암 등의 암자가 있다. 극락전은 옛부터 염불당으로 불렸다. 노년기에 접어든 노승들이 하루의 일과를 염불삼매에 빠져 보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조선시대에는 궁궐의 상궁들이 가끔씩 내려와 머물다 가곤 하였다고 한다. 인현왕후가 서인으로 있을 때 이 곳에서 기거하며 기도를 올렸다고 한다. 지금도 법당 밑에 인현왕후가 머물렀다는 별채가 남아있다.

이 절의 지형은 풍수설에 따르면 소가 누워있는 형상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소의 다리를 상징하는 다리를 네 개 만들었다고 한다.

[승용차]
●서울 ⇒ 경부고속도로 ⇒ 김천 나들목 ⇒ 거창방면 좌회전 ⇒ 3번 국도 ⇒ 증산면 이정표에서 좌회전 ⇒ 903번 지방도 ⇒ 부항재를 넘어 삼거리에서 무주쪽 30번 국도 ⇒ 청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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