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산동면 대상리 1042
귀정사는 약 1400년전(서기515년) 백제무왕 15년 현오국사가 창건하여 만행사라 불렀던 것을 귀정사라고 다시 고쳐 불렀다고 한다. 귀정사라고 사찰이름을 고쳐부른 이유는 백제의 왕이 3일간 승려의 설법을 들으며 국정을 이 절에서 살폈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고려목종(1002년)에 대운선사가 중창하였다. 460년후 조선 세조(1468년) 락은 선사가 다시 크게 중창하여 불당이 산을 메웠으며, 승려수가 200여명이었고 임진왜란과 6.25동란 소실되고, 일부 남은 건물을 9.26수복이후 유엔군이 작전상 이유로 소각하였고, 그후 대웅전, 승당, 삼신각, 요사 등을 1980년까지 재건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귀정사에 딸린 부속암자로는 남암, 대은암, 영당, 낙은암등이 있었다. 이상과 같은 시설과 규모로 보아 당시 귀정사의 경내도 엄청나게 넓었던 것으로 추측될 뿐만 아니라,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대상리 일대가 모두 절터였다고 한다. 귀정사는 임진왜란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으며, 그후 현종 5년(1664년)에 월담 설제대사가 비교적 옛 모습으로 복구하였고, 순조 4년(1804년)에 현일대사가 크게 중수하였다. 그러나 현일대사가 지은 불당은 6.25동란후까지 잘 보전되었다가, 9.28수복 이후 공비토벌 작전상의 이유로 유엔군이 이를 소각하였다. 현재 주지 유정동 스님의 노력으로 대웅전, 승당, 산신각, 요사를 재견하여 1968년에 일단락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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