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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앞바다고려청자매장해역 - 죽도앞바다고려청자매장해역 (竹島앞바다高麗靑磁埋藏海域)

by 넥스루비 2007. 8. 7.
충남 보령시 주포면

충남< 忠南 > 대천< 大川 >앞바다에서는 지난 83년경< 83年頃 >부터 고려청자< 高麗靑磁 > 등 도자기< 陶磁器 >를 불법인양< 不法引揚 >하는 도굴사건< 盜掘事件 >이 잇따라 일어났다. 문화재관리국< 文化財管理局 >에서는 84,85년도< 年度 >에 이 해역< 海域 >에 대하여 응급적< 應急的 >인 탐색작업< 探索作業 >을 착수한 바 있었으나 87년 6월에는 해군5150부대< 海軍5150部隊 > 소속 해난구조대< 海難救助隊 >의 지원< 支援 >을 얻어 추정 매장해역< 埋葬海域 >에 대하여 집중탐색< 集中探索 >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고려< 高麗 >시대의 청자상감기사명< 靑磁象嵌己巳銘 >대접 등 청자< 靑磁 > 32점과 기타 2점이 인양되었고 매장해역< 埋葬海域 >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정부< 政府 >에서는 이 해역에 대한 보호를 위하여 그해 9월에 사적< 史蹟 > 제321호< 第321號 >로 '죽도< 竹島 >앞바다 고려청자매장해역< 高麗靑磁埋葬海域 >'으로 지정하여 공고하였다. 문화재보호법< 文化財保護法 >에 의하여 유물매장해역< 遺物埋葬海域 >이 사적< 史蹟 >으로 지정된 것은 81년에 신안< 新安 >앞바다의 '송원대유물매장해역< 宋元代遺物埋葬海域 >'이 지정된 후로 두번째로 실현된 것이다. 죽도< 竹島 >는 충남< 忠南 > 보령군< 保寧郡 > 주포면< 周浦面 > 송학리< 松鶴里 >의 해안< 海岸 >에 위치한 작은 섬인데 이 섬에서 서서남< 西西南 >쪽으로 약 1.5km 떨어진 곳이 지정해역< 指定海域 >의 중심부< 中心部 >가 된다. 즉 북위< 北緯 > 36° 21′ 43″, 동경< 東徑 > 126° 29′ 40″을 중심으로 하여 반경< 半徑 > 1.5km 이내의 해역이 사적으로 지정되었는데 그 범위는 약 7.07k㎡에 달하고 있다. 이 일대의 해저상태< 海底狀態 >는 진흙펄이 아닌 모래, 패각류< 貝殼類 >, 자갈이 혼합된 퇴적층< 堆積層 >이기 때문에 침몰< 沈沒 >된 선체< 船體 >는 해저< 海底 > 니토층< 泥土層 > 속으로 침하매몰< 沈下埋沒 >될 수 없었으며 완전히 부식되어 소멸되었던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이곳에서 인양된 청자류< 靑磁類 >는 84∼85년에 이미 발견되어 국립중앙박물관< 國立中央博物館 >과 공주·부여박물관< 公州·扶餘博物館 >에 보관전시중< 保管展示中 >인 100여< 餘 >점이 따로 있는데 그 동안에 도굴된 유물을 합하면 그 수량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이들 중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 作品 >들에게는 대개가 '기사< 己巳 >'년의 간지< 干支 >가 상감< 象嵌 >되고 있는데 그 제작연대< 製作年代 >에 대해서는 1269년(문종10년< 文宗10年 > 기사< 己巳 >)으로 추정하는 견해가 유력하다. 중요한 유물로서는 청자상감 포유수금문 '기사'명< 靑磁象嵌 蒲柳水禽文 '己巳'銘 > 대접, 상감국화문 '기사'명 화형< 象嵌菊花文 '己巳'銘 花形 >전접시, 상감국화당초문 '기사'명< 象嵌菊花唐草文 '己巳'銘 > 접시 등이 포함되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상품< 上品 >에 속하는 상감청자< 象嵌靑磁 > 이외에 문양< 紋樣 >이 없는 소문청자< 素文靑磁 > 대접 등도 발견되었다. 이상과 같은 도자기< 陶磁器 >들은 전남< 全南 > 강진군< 康津郡 > 대구면< 大口面 > 또는 전북< 全北 > 부안군< 扶安郡 > 보안면< 保安面 >의 고려청자요< 高麗靑磁窯 > 소재지< 所在地 >에서 제작되어 선박< 船舶 >으로 해상운반< 海上運搬 >하는 도중에 이곳에서 난파< 難破 >되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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